2025년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TV 편성표에는 기대작이 가득합니다. 극장가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하이재킹’과 ‘베테랑2’가 안방극장을 찾아와,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추석 특선 영화는 ‘온 가족이 함께 웃고 감동하는 시간’을 만들어주며, 명절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듭니다. 올해는 실화 기반의 스릴러부터 통쾌한 사회 풍자 액션까지, 장르의 폭이 유독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본 글에서는 2025 추석 특선 영화 라인업의 주요 작품인 ‘하이재킹’과 ‘베테랑2’의 볼거리, 배우들의 활약, 그리고 시청 포인트를 세세하게 살펴봅니다. 또한 각 작품의 상영 시간과 OTT 동시 송출 여부까지 함께 안내해드립니다.
하이재킹 – 실화 바탕의 서스펜스와 감정 드라마
‘하이재킹’은 2024년 국내 개봉 당시부터 관객과 평단 양쪽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으로, 1970년대 실제 여객기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이병헌, 하정우, 전도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묵직한 연기를 선보이며, 실제 사건의 리얼리티와 인간 내면의 두려움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영화는 단순한 항공 재난물이 아닙니다. 하늘 위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게임, 그리고 인간이 절망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강렬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이병헌이 연기한 기장은 상황을 통제하려 노력하지만 점점 극한의 공포 속으로 빠져들며, 하정우가 맡은 승객 캐릭터는 인간의 본능과 용기를 동시에 드러냅니다. 이번 추석 특선 방송에서는 극장판보다 약 10분가량 확장된 감독판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미공개 컷을 포함해 감정선이 더욱 풍부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실제 납치 사건의 당시 뉴스 자료와 인터뷰 장면 일부가 추가되어 역사적 사실과 극적 긴장이 함께 느껴집니다. ‘하이재킹’은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누군가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누군가는 양심을 위해 희생합니다. 그 안에서 가족의 의미, 인간의 도덕성, 그리고 국가의 책임이 교차합니다.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는 다소 진중하지만, 영화적 완성도와 메시지 측면에서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베테랑2 – 정의와 유머로 돌아온 국민 액션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전작의 성공 이후 10년 만에 돌아온 속편입니다. 전편에서 ‘유아인’이 연기한 재벌 3세 캐릭터가 사회적 화두를 던졌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복잡한 권력 구조와 부패 문제를 파고듭니다. 황정민이 다시 한 번 ‘서도철’ 형사로 등장해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하며, 사회 정의를 위해 맞서는 인물의 성장 스토리가 중심에 있습니다. 속편에서는 젊은 형사 캐릭터를 새롭게 투입하여 세대 간 협력과 갈등의 구조를 더욱 입체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특히 배우 류준열이 신입 형사 역으로 등장해 황정민과의 호흡을 보여주며 세대 교체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기존 시리즈의 통쾌함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사회의 권력 불균형과 도덕적 타락을 신랄하게 풍자한 점이 주목받습니다. 또한 ‘베테랑2’는 액션의 스케일이 전편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자동차 추격신, 빌딩 낙하 장면, 대규모 폭파 장면 등이 실제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되어 현장감이 극대화되었습니다. 액션의 타격감과 리듬이 좋아서, 극장보다 TV로 볼 때 오히려 집중도가 높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정의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회가 불공정하더라도, 누군가는 반드시 싸운다는 점을 유쾌하고 힘 있게 보여줍니다. 명절 동안 온 가족이 모여 시청하기에 적합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웃음과 감동,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며, 오락성과 의미를 동시에 잡은 작품입니다.
시청 포인트 – 명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장르와 가족 중심 콘텐츠
올해 추석 특선 영화 편성의 또 다른 특징은 ‘장르 다양성’입니다. ‘하이재킹’과 ‘베테랑2’ 외에도 가족 관람층을 위한 애니메이션과 힐링 영화들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KBS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을 방영하며, 어린 자녀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SBS는 로맨틱 코미디 ‘가장 따뜻한 하루’를 선보여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MBC는 1980~90년대 명작 영화 리마스터 버전을 특집으로 편성해, 부모님 세대에게는 추억을 되살릴 기회를 제공합니다. OTT 플랫폼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특선 콘텐츠가 공개됩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서울의 봄’, 웨이브에서는 ‘범죄도시3’와 같은 최신 상영작을 무료로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어, TV 편성 외에도 선택지가 많습니다. 시청 포인트는 ‘시간대 분배’입니다. 낮에는 가족 중심의 따뜻한 영화, 밤에는 스릴러나 액션물을 배치해 세대별 취향을 고려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하이재킹’은 저녁 8시대, ‘베테랑2’는 밤 10시 이후 편성될 예정이어서, 저녁 식사 후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일정입니다. 명절 연휴 동안 TV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함께 웃고, 함께 놀라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그 순간이 가족의 유대를 깊게 만들어줍니다. 올해 추석 특선 영화는 바로 그런 시간을 선사합니다.
2025년 추석 특선 영화 라인업은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감동적인 메시지로 가득합니다. ‘하이재킹’은 인간의 용기와 생존을, ‘베테랑2’는 사회 정의와 유머를 담아 각각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여기에 가족 애니메이션과 로맨틱 영화까지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만한 구성이 완성되었습니다. 올 추석에는 복잡한 일정 대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영화 한 편을 시청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세요. 안방극장이 곧 최고의 영화관이 될 것입니다.